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실시된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0일 오전 10시 이 후보자의 업무수행 능력과 자질, 도덕성을 검증한다.
당초 이 후보자는 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청문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쟁점은 크게 5가지 정도다. 타워팰리스 매매 등 투기 의혹, 본인 및 차남 병역 의혹, 황제특강 의혹, 학위 논문 표절 의혹, 삼청교육대 핵심 역할 수행 의혹 등이다.
이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 한다면 박근혜 정부 들어 네 번째로 낙마하는 총리후보자가 된다.
이 후보자의 낙마는 박근혜 대통령 뿐 아니라 여권 전체에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인사 시스템 논란이 재점화되며,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여당인 새누리당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후보자의 의혹에 대한 증인과 참고인 심문은 11일 오후로 예정됐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는 12일 결정된다.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 앞서 “청문회 준비를 열심히 했다. 청문회에서 모든걸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박규태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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