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자총연맹(한국노총)은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취약계층의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운동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노총은 다음달부터 정당과 시민사회, 종교단체 등과 함께 비정규직의 노동조건 개선과 적정 임금을 보장하기 위한 '비정규직 없는 마을 만들기' 범국민 운동을 시작한다. 오는 6월까지 노총 산하 지역본부 및 지부와 함께 본격적인 실천에 돌입할 예정이다.

먼저 한국노총은 조합원들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등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직접 고용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각 아파트 별 근로자 처우에 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비정규직 없는 마을 만들기 매뉴얼을 마련해 입주자 대표회의 등에 나눠주고,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제로 비정규직' 수건 달기, 리본 달기, 1000만 서명운동 등 대중적인 실천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하는 사회연대운동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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