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식물도록 동백나무 ⓒ아모레퍼시픽
원료식물도록 동백나무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한국 고유의 식물을 그린 세밀화 100점이 수록된 원료식물도록 '비욘드 플라워(Beyond Flower)'를 출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록은 아모레퍼시픽이 창업 때부터 이어온 식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의 산물을 집대성한 것으로, 우리 고유 식물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은 2007년 한국 세밀화 1세대 작가인 송훈 선생과 손잡고 식물 세밀화 제작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7년간 전국 곳곳에 있는 한국 약용 식물을 직접 찾아 100점의 작품을 완성하고, 2015년 2월 원료식물도록으로 집대성 편찬하여 발간했다.  

원료식물도록에는 인삼, 동백나무, 서리태, 녹차, 흰감국, 작약 등 아모레퍼시픽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주요 원료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식물에 대한 정보와 그림 표현 기법 등을 읽기 쉽게 정리했다. 식물의 꽃잎과 잎맥, 줄기의 조밀한 가시, 솜털까지 빈틈없이 표현했다. 씨앗과 꽃, 열매를 함께 그려내거나 어린잎과 시들어가는 잎을 차례로 그리는 등 시간의 흔적 또한 고스란히 담았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우리 식물과 꽃이 가진 건강한 아름다움과 향기는 미래세대에도 남겨줄 소중한 자산이다. 원료식물도록을 통해 우리 식물의 가치와 아름다움이 더 널리 알려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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