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김민수 죽음 암시...임성한 작가 ‘데스노트’ 시작?

'압구정백야' 78회에서 김민수가 사고를 당하며 죽음을 암시해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78회에서는 조나단(김민수 분)이 백야(박하나 분)와 결혼식을 올리자마자 사고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나단과 백야(박하나 분)는 맹장염 때문에 결혼식에 불참한 서은하(이보희 분) 병문안을 갔다. 병원 로비에서 조나단과 백야의 다정한 모습을 본 건달은 곧이어 "재수 없다. 여기가 너희 집 안방이냐. 기생오라비 같이 생겨가지고"라며 시비를 걸었다. 

이에 조나단은 "뭐라고 했냐" 며 맞섰고 건달이 휘두른 주먹에 쓰러졌다. 머리를 벽과 바닥에 머리를 다친 조나단은 눈 한 번 깜박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죽음을 암시했다. 갑작스런 비극 앞에 경악하는 백야의 모습으로 끝난 방송이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압구정백야' 의 작가 임성한은 전작 ‘오로라 공주’ 에서 개연성 없이 다수의 등장인물을 사망케 한 전례가 있다. 일각에서 다시 ‘임성한표 데스노트’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김민수의 죽음이 암시된 '압구정백야' 예고에 누리꾼들은 "압구정백야, 다음은 조나단 차례인가?" "압구정백야, 그만 죽이세요!" "압구정백야, 누가 죽을지 맞추며 보는 재미~" "압구정백야, 데스노트 가동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