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3-1로 현대캐피탈을 꺾고 7연승을 기록한 OK저축은행. ⓒOK저축은행 배구단 홈페이지
2일 3-1로 현대캐피탈을 꺾고 7연승을 기록한 OK저축은행. ⓒOK저축은행 배구단 홈페이지

안산 OK저축은행이 7연승을 거두며 삼성화재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OK저축은행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을 3-1로 꺾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승점 3점을 추가해 총 55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로 등극했다. 1위 삼성화재(승점 57)와 2점 차로 선두를 넘보게 됐다.

이날 OK저축은행 7연승의 주역은 로버트랜디였다. 특급 용병인 로버트랜디 시몬은 블로킹 7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36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진행됐지만 3세트부터 OK저축은행이 승기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7점 차(20-13)까지 점수를 벌리고 24-20에서 현대캐피탈 케빈의 공격 범실을 끌어내 3세트 승자가 됐다. 이후 4세트 23-23에서 시몬의 백어택에 이은 박원빈의 서브에이스로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2015년 들어 전승을 기록했다. 최근 12경기에서 11승을 거두며 1승 2패의 삼성화재보다 우위에 섰다. 

이날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은 3-1로 승리하자 경기가 끝난 뒤 직접 ‘선두 경쟁’을 언급했다. 김세진 감독은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을 잡으면 선두 경쟁에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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