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8월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전통놀이 체험행사에서 외국인들이 대형 윷놀이와 투호 등을 하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사진은 지난해 8월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전통놀이 체험행사에서 외국인들이 대형 윷놀이와 투호 등을 하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재원)은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문화 홍보의 일환으로 ‘문화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문화동행 프로젝트’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은 외교관, 지상사 주재원, 외신기자 등을 대상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문화유산을 찾아가 같이 걷고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탐방은 올해 3월부터 총 8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한 팀을 이루어 한국 인문학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청춘인문 논(論)장판’도 마련됐다. 역사 속의 인물, 선비정신 등 참가 학생 스스로 주제를 정해 탐구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3월에 참가팀을 모집한 후, 4월부터 6월까지 탐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문화공연 ‘헬로, 미스터 케이’도 눈여겨볼만 하다.‘헬로, 미스터 케이[Hello, Mr. K(Korea)]’ 공연은 지역축제 등 특별한 계기를 활용해 외국인 밀집 지역에 찾아가 펼치는 문화공연으로 주한 외국인이 함께 공연을 즐기는 가운데 한국의 문화를 더욱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체부는 수요조사를 통해 지자체, 외국인이 많은 기업 등과의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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