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 여부 관심사… 해수부, 국토부, 통일부 주목

 

박근혜 대통령이 1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올해 첫 수석비서관회의에 앞서 새로 교체된 수석들과 차를 마시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근혜 대통령이 1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올해 첫 수석비서관회의에 앞서 새로 교체된 수석들과 차를 마시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주 안에 청와대 조직개편과 개각을 마무리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이날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경선을 계기로 집권여당의 새 원내지도부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그동안 인사검증 작업에 적지 않은 시간을 들인 만큼 늦어도 이번 주 안에 정무특보단과 소폭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무특보단으로는 새누리당 서청원·윤상현 의원과 이경재·정진석·이성헌·현기환 전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초미의 관심사인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교체 시점은 관측이 엇갈린다. 청와대는 지난달 23일 조직개편안 발표 당시 “지금 청와대 조직개편이 완전히 마무리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할 일이 남아있을 것”이라며 김 실장의 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주최한 역대 법무장관·검찰총장 간담회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의 퇴진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개각은 이주영 전 장관 사퇴 이후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을 포함해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해수부 장관은 해양전문 변호사 출신인 3선의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이 1순위로 꼽히는 가운데 농어촌공사 사장을 지낸 재선의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국토부 장관과 해수부 장관에 모두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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