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티볼리 효과로 쌍용자동차의 내수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6817대, 수출 3504대 등 총 1만321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지난달 13일 새로 나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의 영향으로 지난해 1월보다 25.2% 증가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티볼리는 출시 이후 2312대가 팔렸다. 특히 계약대수 7000대를 돌파하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어 코란도스포츠가 5.3% 증가한 2263대가 팔렸다.
국내판매와는 다르게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43.4% 줄었다. 루블화 가치 급락으로 러시아 수출 물량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소형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티볼리’ 출시를 통해 증가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된 만큼 생산성 제고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태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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