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편집인협회 “위험지역 활동 언론인 안전문제도 고민해야”

 

1일(현지시간) IS(이슬람국가)의 두 번째 일본인 인질인 고토 겐지씨의 참수 소식이 전해지자 주 요르단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한 일본 기자가 요르단 일간지를 들고 소식을 전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일(현지시간) IS(이슬람국가)의 두 번째 일본인 인질인 고토 겐지씨의 참수 소식이 전해지자 주 요르단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한 일본 기자가 요르단 일간지를 들고 소식을 전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2일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기자 고토 겐지씨 살해 행위를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며 규탄했다. 

두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고토 씨의 용기있는 기자정신을 기리며, 심심한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어 “분쟁지역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취재에 나선 저널리스트를 인질로 삼아 자신들의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살해한 것은 언론에 대한 명백한 테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만적인 폭력과 테러가 불굴의 기자 정신을 꺾을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이 위험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언론인들에 대한 안전문제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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