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으로 경기 지역 아파트 1채를 사고도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3억4047만원이다.

이는 2년 전보다 6109만원, 4년 전보다 9492만원 높아진 금액이다.

또 현재 경기도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2억9268만원으로 서울 아파트 1채 평균 전세금으로 경기 지역 아파트 1채를 사고도 5000만원 가량 남는 셈이다.

지난 2013년 1월의 경우 서울 평균 전셋값은 2억7938만원이었다. 당시 경기도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8573만원으로 경기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가 약간 더 높았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센터 리서치팀장은 "전세금이 치솟으면서 서울 전세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가 많아졌다"며 "특히 올해는 홀수해 효과와 서울의 입주량 감소, 재건축 이주 등이 맞물려 최악의 전세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연초부터 매수 전환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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