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승용차로 네 차례나 여자친구를 들이받은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YTN에 따르면 1일 새벽 1시30분경 최모씨(48)가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승용차로 4차례나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크게 다쳤고, 가게도 아수라장이 됐다. 승용차는 다시 후진한 뒤 여성이 피하는 곳으로 방향을 바꿔 3차례나 더 들이받았다고 YTN은 전했다.

최씨는 이어 자신의 검은색 승용차에서 뛰어내려 여성을 마구 폭행했다. 피해 가게 주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가게가 15평쯤 되는데 차가 3분의2가량 밀려 들어와 있는 상태였다”며 “가게에 진열된 것들이 초토화됐다.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잔혹한 이별 범죄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한국여성의전화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남편이나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당한 여성은 최소 123명에 달한다. 이 단체가 언론에 보도된 살인사건을 분석한 결과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에 의해 살해당한 여성은 최소 123명, 살인미수로 살아남은 여성은 최소 75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범죄를 막다가, 혹은 막았다는 이유로 자녀나 부모 등 무고한 30명도 중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었다.

한국여성의전화 관계자는 “최소 3일에 1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에 의해 살해당하고 있다. 살인미수까지 포함하면 2일에 1명의 여성이 살해당하거나 살해당할 위협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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