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

한국과 호주가 31일 아시안컵을 두고 건곤일척의 대결을 벌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호주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15 호주아시안컵 결승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국은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는 이정협이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정협은 17일 호주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또 26일 이라크와의 4강에서도 결승골을 맛봤다.

좌우 날개로는 손흥민과 이근호가 포진될 전망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을 앞세운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기대된다. 또 왕성한 활동량의 이근호의 감각적인 공간돌파로 공격수 트리오의 호흡을 기대해볼 수 있다.

아시안컵에서 매 경기 중원을 지킨 기성용과 박주호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특히 주장 기성용은 “한 번쯤은 한국이 아시아 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고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인생에 있어 한 번 올까말까 한 아시안컵 우승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포백 라인중 오른쪽 풀백 김창수와 차두리 중 누가 선발 출장할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국가대표 은퇴를 앞둔 차두리는 아시안컵 내내 좋은 모습으로 은퇴 전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4-3-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하는 호주는 최전방에 팀의 기둥인 팀 케이힐을 중심으로 매튜 레키와 로비 크루스가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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