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에 출연하는 지성과 황정음의 애틋한 키스 장면.
'킬미힐미'에 출연하는 지성과 황정음의 애틋한 키스 장면. ⓒMBC 드라마 ‘킬미힐미’ 방송화면 캡처

지난 29일에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힐미'에서는 차도현(지성 분)이 오리진(황정음 분)에게 기습키스를 했다.

이날 방영분에서 리진은 저마다 상처를 안고 있는 도현의 다른 인격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건넸다. 리진은 인격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며 “앞으로 kill me라는 말 대신 heal me라는 요청을 보내라. 그런다 해도, 너희들은 죽는 게 아니라 여전히 이 안에 살아 있는 거다”라며 손가락으로 도현의 심장을 가리켰다. 이어 “대신, 더 이상 흩어진 조각이 아니라, 제 자리에 꼭 맞춰진 퍼즐처럼 더 멋진 그림으로, 차도현이라는 이름의 더 멋진 사람으로”라고 도현이 해리성 인격 장애의 아픔을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 순간 도현은 자신을 향한 리진의 손가락을 조용히 잡고 입맞춤을 시도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갑작스러운 기습 키스에 세진은 도현이 세기로 변했는지 눈빛을 확인했다. 그러자 도현은 “차도현입니다”라고 침착하게 대답했다. 이에 리진을 향한 일편단심을 내비쳤던 도현의 또 다른 인격 세기가 이들의 핑크빛 기류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킬미힐미'는 시청률 12.5%를 기록, 지난 3회 방송분의 11.2%보다 1.3%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킬미힐미'는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인 여의사의 로맨스드라마다. 킬미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