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여성 국립공원 소장이 탄생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월 1일자 인사를 단행하며 치악산국립공원 소장으로 손영임(50·사진) 설악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을 승진 발령했다. 여성 국립공원 소장이 탄생한 것은 1987년 국립공원관리공단 설립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손 신임 소장은 1987년 공단이 창립하던 해에 입사한 공채 1기다. 2007년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여성 직원 최초로 3급으로 승진했다. 이후 정보화전략팀장, 노사협력담당관을 거쳐 북한산도봉사무소와 설악산에서 행정과장, 자원보전과장 등을 두루 거치며 현장 관리 역량을 키웠다. 2급 승진 심사에 5번의 도전 끝에 이번에 소장 승진에 성공했다. 

손 소장은 “여성 특유의 부드럽고 친화적인 리더십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원관리를 구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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