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주니어가 내년 공개할 새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발로의 엘레나(Elena of Avalo)의 주인공인 라틴계 공주 엘레나
디즈니 주니어가 내년 공개할 새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발로의 엘레나'(Elena of Avalo)의 주인공인 라틴계 공주 '엘레나' ⓒ디즈니 주니어

백인, 아랍인, 흑인 등 여러 인종의 공주 캐릭터를 선보인 월트 디즈니사가 첫 라틴계 공주 캐릭터를 만든다. 

미국 케이블TV 어린이 채널인 디즈니 주니어가 내년 공개할 새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발로의 엘레나'(Elena of Avalo)에는 라틴계 공주 엘레나가 출연한다고 미 언론들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엘레나는 다양한 중남미 라틴계 민화와 전통 문화에서 등장하는 마법에 걸린 동화 왕국에 사는 공주다. 16세인 엘레나는 용감하면서도 다정하고, 재미있고 똑똑한 인물이라는 설정이다. 디즈니 주니어의 인기 프로그램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Sofia the first)의 특별편에도 조연으로 출연한다. 

이는 최근 성장세인 라티노 어린이 대상 애니메이션·캐릭터 시장을 겨냥한 행보로 보인다. 

한편 디즈니사는 그간 세계 시장을 겨냥해 백인 공주 캐릭터 외에도 중국 공주 뮬란(뮬란), 아랍 공주 재스민(알라딘), 인디언 공주 포카혼타스(포카혼타스), 흑인 공주 티아나(공주와 개구리) 등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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