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옥 회장 “뜻 있는 여성 용감하게 나서자”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1월 27일 신년 하례식 겸 정기총회를 열었다. ⓒ여성신문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1월 27일 신년 하례식 겸 정기총회를 열었다. ⓒ여성신문

한국여성유권자연맹(중앙회장 김성옥)이 1월 27일 신년하례식 및 제30차 정기총회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1969년 설립된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신년하례식에는 정치권을 비롯해 여성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의화 국회의장,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새누리 류지영, 윤명희, 안효대 의원, 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대표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옥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청렴한 사회를 위해 여성운동이 필요하다. 여성의 정치참여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뜻이 있는 분은 용감하게 나서자”고 여성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다. 올해는 청소년과 다문화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 말했다.

참석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가정은 우리 사회의 기본세포와도 같다. 따라서 가정이 우선 행복해야 복지사회도 될 수 있는 것”이라며 “복지사회 건설을 위해 여성유권자들이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사회가 바른 길로 가도록 목소리를 내줘야 한다. 행동하는 리얼 클린 파워 여성들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정 장관은 “기존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바뀌었다. 이는 남녀 조화 속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뤄나가야 하는 방향”이라고 말했으며,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대표는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이날 신년 하례식에는 특별히 통일준비위원회 위원인 유호열 고려대 교수가 ‘2015 통일 시대의 비전과 과제’란 주제로 기념 강연을 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196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와 차세대 여성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중앙본부, 광역시·도에 17개 지방연맹, 시·군·구 146여개 지부, 1개 청년연맹을 두고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