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모 농협 지점 금고에 둔 현금 1억2천만원이 사라진 가운데, 농협 측이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농협
전북 전주 모 농협 지점 금고에 둔 현금 1억2천만원이 사라진 가운데, 농협 측이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농협

전북 전주 모 농협 지점에서 보관하던 현금 1억2천만원이 사라졌으나, 사건 발생 이틀이 지나도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이 농협 지점 금고에 보관하던 시재금 중 1억2천만원이 사라졌다. 금고 출납 담당 직원은 돈의 행방을 전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협은 금고 출납담당 직원과 지점장을 대기발령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나, 아직 원인도 파악하지 못했다. 농협 측은 지점 내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외부인의 금고 침입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해당 농협으로부터 어제 보고를 받은 뒤 돈이 사라진 경위 등을 금고 담당자를 상대로 조사하도록 했다"며 "또 시재금 검토 작업을 다시 진행한 후 경찰에 신고하도록 지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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