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학생, 어묵 먹으며 “친구 먹었다”...경찰 수사 착수
단원고 학생, 어묵 먹으며 “친구 먹었다”...경찰 수사 착수
  • 최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18.02.07 13:20
  • 수정 2018-02-07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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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회원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을 반인륜적인 글로 모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캡쳐
일베 회원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을 반인륜적인 글로 모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모욕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단원고 교장이 "일베에 '어묵' 글을 게재한 작성자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글은 지난 26일 오후 4시 57분께 일베 게시판에 올라왔다. 글의 제목은 '친구 먹었다'로, 단원고등학교 교복 재킷을 입은 한 남성이 어묵을 들고 있는 사진이 포함됐다. 

'어묵'은 일베 회원들이 세월호 참사에 희생당한 단원고 학생들을 가리키며 비하하는 단어다. 해당 글에는 “바다에 수장된 친구 살을 먹은 물고기가 어묵이 됐고, 그 어묵을 자기가 먹었다는 뜻”이라는 설명이 달려 있다. 

일베 운영진은 이 글을 삭제했지만, 누리꾼들이 이 글을 캡처해 SNS 등에 유포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경찰은 일베 측에 원본 자료를 요청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작성자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일베 회원들은 “더욱더 재미가 있어지는데” “솔직히 일베 이미지 XX날수록 더 X꿀잼아니냐? 일밍아웃 스릴감” 등 즐거워하는 반응을 보여 누리꾼들을 경악게 하고 있다.

단원고 일베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베, 이 정도면 정말 인간쓰레기 집합소다” “단원고 일베 게시물 올린 놈 천벌 받게 해주세요” “단원고 일베 게시물, 내가 생각하는 악의 상상을 초월하는구나. 악마라는 존재들도 부러워할 표현력이다” 등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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