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자 업종지도 발간
보육시설·노인요양시설, 창업 3년 후 생존율 100%

 

서울 자치구별 자영업 밀집 업종 지도. 서울 시내에서 일식집은 강남구, 한식집집은 강북구, 치킨집은 노원구, 입시학원은 양천구, 중국집은 영등포구, PC방은  관악구에 가장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자치구별 자영업 밀집 업종 지도. 서울 시내에서 일식집은 '강남구', 한식집집은 '강북구', 치킨집은 '노원구', 입시학원은 '양천구', 중국집은 '영등포구', PC방은 '관악구'에 가장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 이태용

서울 서대문구에서 커피집을 창업하려고 고민 중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겠다. 서울시에서 해당 업종이 가장 몰려 있는 자치구이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시 소재 자영업 중 생활밀착형 업종 43개를 선정, 업종·자치구별 밀집도, 사업체당 평균 종사자 등을 분석한 ‘2014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를 발간했다고 1월 27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선정한 생활밀착형 업종은 한식음식점·중국집·치킨집 등 외식업 10종, 입시보습학원 ·일반 의원·부동산 중개업 등 서비스업 22종, 슈퍼마켓·편의접·약국 등 도소매업 11종이다.

이번 조사에서 시는 일정 지역 내 특정 업종의 상대적 밀집도·특화도를 나타내는 업종별 입지계수(LQ·Location Quotient)로 자치구별 밀집 업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강남구는 일식집·일반의원·치과의원·피부관리실·네일숍, 강북구는 한식집·호프집·여관·노래방·슈퍼마켓, 노원구는 치킨집·제과점·보육시설·문구점이 타 지역에 비해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인구 수로 지역별 사업체 밀도를 살펴본 결과 커피집은 서대문구가 사업체당 유동인구가 225명으로 밀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 동작구는 1729명으로 밀도가 가장 낮았다. 과일·채소 가게는 동대문구가 사업체당 429명, 강남구는 1만1666명이었다.

창업 3년 후 생존율은 53.9%로 나타났다. 보육시설과 노인요양시설의 생존율은 100%로 가장 높았다. 편의점(84.7%), 자동차수리점(82.5%), 인테리어(78.4%), 일반의원(78.2%)도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반면, PC방(32.9%), 당구장(35.9%), 통신기기 판매점(40.3%), 분식집(42.5%), 부동산중개업(47.3%)은 생존율이 낮았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seoulshinbo.co.kr)나 고객센터(1577-611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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