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이 국제시장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허지웅이 '국제시장'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Jtbc 방송 캡쳐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영화 ‘국제시장’ 비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허지웅은 25일 방송된 JTBC '속사정 쌀롱‘에서 ’살면서 놓치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대한 이야기 도중 “사과의 타이밍”을 언급했다.

‘최근 사과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윤종신의 질문에 허지웅은 “한 사람은 아니고 천만명한테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사실과 다른 말이 퍼지는 것도 속상했고 사람들이 자신의 부모님을 욕했다고 생각하는 것도 속상했다. 하지만 지금은 심정적으로 이해가 간다. 본인의 부모님이나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을 모욕했다고 느끼시는 분들께 사과하고 싶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허지웅은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더는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아버지 세대에 대한 문제가 다뤄져야 할 시점에 `국제시장`의 등장은 반동으로 보인다”며 “우리가 얼마나 괴물 같은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지. 일종의 선동영화로 기능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아울러 허지웅은 한겨레신문 좌담 기사를 통해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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