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환자가 2009부터 2013년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골절 환자가 2009부터 2013년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겨울철 골절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 골절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70대 이상 연령층의 골절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매월 골절 환자 수는 약 30만 명에 달한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달은 월평균 12월로, 31만 6,000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특히 아래팔 골절 환자가 많았다. 2013년 월평균 아래팔 골절 환자 수는 4만 7,000명 정도였으나 1월과 2월 진료인원은 7만 명에 달해 평균보다 많았다. 월평균 겨울철 골절 환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아래팔 골절 환자였던 셈이다.

나이별 진료인원은 2013년 기준으로 7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18.1%(40만 9,075명)를 차지했다. 70대 이상환자는 2009년보다 2013년에 진료인원이 50% 이상 늘었다. 50대(17.9%)와 10대 (13.5%) 골절 환자수 증가도 두드러졌다. 

 

골절 환자의 비율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골절 환자의 비율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성별로 보면 2009년 여성 대비 남성 진료인원의 비율은 1.27로 남성 진료인원이 약간 많았다. 해가 지날수록 격차는 조금씩 좁혀졌다. 2013년에는 1.10으로 나타났다. 남성 골절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2.5%, 여성은 6.3%로 집계됐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40대까지 활발한 신체활동으로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 진료인원보다 많다”며 “여성 골다공증 환자가 많은 연령대인 50대부터 여성 골절 진료인원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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