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종단 열차 시범 운행이 추진된다. ⓒSBS뉴스 방송 화면 캡쳐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종단 열차 시범 운행이 추진된다. ⓒSBS뉴스 방송 화면 캡쳐
 

정부는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종단 열차 시범 운행을 추진한다. 

한반도 종단 열차는 각각 부산과 전남 목포에서 출발해 신의주와 나진을 거쳐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도 달리게 된다. 

통일부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업무 보고에서 외교부 및 국방부와 국가보훈처와 함께 본 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또 철도 시범 운행을 북한에 제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운행이 성사되면 서울과 평양에서 남북 공동 문화행사를 열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광복절 즈음 개통하는 게 목표다. 

또 통일부는 서울과 평양에 '남북겨레문화원(가칭)' 설치도 추진한다.

그러나 북한의 동의 없이는 실현할 수 없어, 구체적 일정을 논하기는 어렵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어떤 형식의 대화를 하든 국민의 마음을 모아 협상을 시작해 나가고 북한이 호응해 올 수 있는 여건 마련에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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