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르네상스 내건 사이버 인문대학 국내 첫선

인터넷에서 여성사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3월 개강을 목표로 정식 수강생을 모집중인 인문학 벤처기업 (주)네트로폴

리스(대표,황인욱)는 도서출판 한길사와 손잡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준비해

온'네트로폴리탄 대학'(네튜니,www.netuni.net)을 통해 현재 정식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여성 네티즌들은 네트로폴리탄대학에서 개설하는 '서양여성의 역사' 강좌

(백영경,이남희 진행)를 한학기에 5만원으로 들을 수 있다. 이 강좌들은 사

이버로 진행되는 본격 여성사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좌 진행방

법은 음성과 슬라이드 쇼가 결합된 특강이 12주 전개되고 그와 함께 칠판

강의, 세미나, 교수면담, 학생자유교류등으로 이루어진다. 또 정현백교수(성

균관대 사학과)의 '여성, 역사 그리고 저항'이라는 여성사 강의도 무료로

공개된다.

네트로폴리스는 곧 핫이슈(www.hotissue.co.kr)라는 토론 사이트도 만들어

'남과 여'라는 카테고리안에서 진지하고 고급스런 토론도 진행할 계획이다.

사이버 인문대학 네튜니에는 강만길, 김동춘, 마광수, 유초하, 이정우, 임헌

영, 정현백 등 유명 교수진이 강사로 참여했으며, 우선 문학, 철학, 역사, 예

술, 법학 등 인문 사회과학 관련 22개 강좌를 개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이

달부터 수강신청을 받는다. 특별한 입학 자격은 없다. 한 학기는 3개월이며

한 주간 수업은 칠판강좌, 멀티미디어 특강, 세미나, 교수면담, 동아리 활동

등으로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사이버 대학들이 컴퓨터나 어학 관련 강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과 달리 네튜니는 문학, 철학, 법학 등 인문 사회

과학 중심으로 강의를 특성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네튜니는 앞으로 대

학 특성을 유지하는 한에서 디자인 이론 교육 등 강좌 과정을 다양하게 넓

혀갈 예정이다.

네튜니는 또한 각 대학과 연계하여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점 강좌

개설을 준비 중이며 올 하반기 중으로 일반인이 들을 수 있는 학점은행강좌

도 개설할 예정이다.

네튜니의 강의 인터페이스는 특별한 수강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

도 인터넷에 접속만 할 수 있으면 어디서나 쉽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원격강의 시스템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사이버 강좌들이 텍스트 기반의 강의 교안을 올려 놓은 것에 그

치거나 전송 속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한 화상 교육만 강조해 학생들이

특정한 장소에 모여야 하는 등 실제 수강하기 불편했던 것과는 달리, 스트

리밍 기술을 활용한 네튜니의 사이버 강의 시스템은 모뎀으로 접속해도 전

혀 지장이 없이 슬라이드 영상과 함께 교수의 생생한 음성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수강생들은 특강 이외에도 수강생 전체 세미나, 칠판 수업,

교수면담, 동아리 활동, 도서관 이용 등 다양한 온라인 교육방식을 통해 양

질의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출석체크, 보고서 제출, 시험, 학

사관리 등이 모두 웹 기반으로 처리된다. 자체 구축한 선진적인 인터넷 강

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이버 교육 시장에 적극 진출함으로써 아직 실험단

계에 머물고 있는 가상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네

튜니는 현재 이 독창적인 웹 기반의 원격강의 시스템에 대한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문의: 네튜니 기획위원회 02-3446-4811, netuni@netropol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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