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극’ 피의자, 피해자에 “니 엄마 데려와”
‘안산 인질극’ 피의자, 피해자에 “니 엄마 데려와”
  • 최은지 인턴기자
  • 승인 2018.02.05 15:18
  • 수정 2018-02-05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안산 인질살인극의 피의자 김상훈이 웃음 짓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경기 안산 인질살인극의 피의자 김상훈이 웃음 짓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경기도 안산 인질 살인극의 범인 김상훈이 현장검증 중 유족을 조롱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은 19일 오전 10시 30분경 김 씨와 함께 현장 검증을 위해 범행 현장인 상록구 다세대주택으로 향했다. 

살해된 B 씨의 아들이 김 씨에게 "왜 우리 엄마 괴롭히느냐"고 소리치자, 김 씨는 "니 엄마 데려와"라고 맞받으며 웃음을 지어 주민들을 경악케 했다. 

김씨는 현장검증을 마친 후에도 항의하는 유족들을 살기 어린 눈빛으로 쏘아보기도 했다. 그러나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며 정반대의 태도를 보였다. 

이날 현장검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모든 범행을 재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3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김 씨는 부인 A 씨의 전남편 B 씨의 집에 침입해 B 씨의 동거녀를 감금한 채 기다렸다.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죽인 김 씨는 A 씨와 B 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 2명을 인질로 잡았고, 이 중 막내딸을 성추행 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