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탈세 및 불법 거래 의혹에 연루된 배우 장근석 씨와 한예슬 씨. ⓒ뉴시스·여성신문
최근 탈세 및 불법 거래 의혹에 연루된 배우 장근석 씨와 한예슬 씨. ⓒ뉴시스·여성신문
 

배우 장근석 씨와 한예슬 씨가 탈세 및 불법 거래 의혹에 연루된 후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에 띈다. 

장씨는 종전 다수 연예인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후 보이는 일반적 행보를 걷고 있지만, 한씨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당당하게 해명에 나서는 모습이다. 

12일 KBS는 유명 연예인 및 재벌가의 탈세 및 불법 외환거래 의혹을 보도했다. 장씨와 한씨의 이름도 오르내렸다. 특히 장 씨는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장씨의 중국 활동에서 발생한 수입의 상당 부분을 신고하지 않았던 것을 서울지방국세청이 적발해 추징한 것으로 추측 보도가 나왔다. 

논란이 된 장씨의 탈세 문제는 지난해 11월경 이미 종결된 사건이었다. 그러나 계속되는 관련 의혹 보도와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15일 CJ E&M은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에서 장씨가 자진 하차했음을 발표했다. 

'삼시세끼' 제작진은 “장씨의 방송 출연이 현재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합의 하에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 기 촬영분 중 장씨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씨 역시 2011년 매입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상가 건물에 대한 불법 외환거래 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씨는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라까사호텔에서 연합뉴스, 티브이데일리 등 몇 몇 매체와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그는 “불법 부동산 취득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매입한 부동산은 이미 당국에 신고했다. 명의를 이전하는 2차 신고 과정에서 서류 제출이 늦어져 과태료가 부과된 것이다. 과태료를 성실히 잘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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