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본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본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3.9%에서 3.4%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에 따른 내수 부진과 세수 부족에 따른 SOC 투자 위축 등으로 인한 지난해 4분기 경기부진이 주된 이유로 지목됐다.

한국은행은 15일 오전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후 ‘2015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신운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작년 4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돈 데 따른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을 0.5%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신 국장은 “작년 4분기 세수 감소로 정부 지출이 감소한 데다 단통법의 영향으로 통신 부문도 안 좋았다”며 “세계경제 성장세에 비해 교역증가율 또한 좋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한은은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망치인 2.4%에 비해 0.5%포인트 낮춘 것이다. 또 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1.2%, 하반기 2.5%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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