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1월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1월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기준금리가 2.00%로 3개월 연속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본회의를 열고 1월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해 8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려 역대 최저치까지 낮춘 만큼 그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변동이 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6~12개월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

한은은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내수 회복이 미약했으며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여전히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견실한 회복세가 지속됐지만 유럽 지역의 경기부진이 이어지고 신흥시장국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유럽과 중국의 성장세 약화, 산유국의 금융ㆍ경제 불안 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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