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안전훈련ㆍ시설관리에 매년 1000억 쓰고도 ‘참사’
LG디스플레이, 안전훈련ㆍ시설관리에 매년 1000억 쓰고도 ‘참사’
  • 박규태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8.01.31 11:08
  • 수정 2018-01-31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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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 가스를 완전히 빼내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하던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작업장 모습.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12일 오후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질소 가스를 완전히 빼내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하던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작업장 모습.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LG디스플레이가 매년 최대 1000억원을 들여 안전훈련을 실시하고도 12일 질소가스 누출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상자가 6명이 발생한 이번 사고는 대대적인 안전훈련을 실시한지 13일 만에 발생했다.

지난해 말 LG디스플레이는 패널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인명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안전훈련을 실시했다.

비상연락과 사고 전파, 보호구 착용 등 초기대응과 현장 지휘 및 방재활동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등을 확인하는 사전점검이었다.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훈련을 한다는 예고 없이 진행됐다.

당시 이 회사는 사고 발생 3분 만에 최고경영진까지 사고가 전파되고 15분 만에 인명구조와 누출사고 수습을 완료했다고 자평했다.

그럼에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자 그동안의 안전훈련이 제대로 된 훈련이 아닌 ‘보여주기’에 치중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긴급 보수 작업이 아닌 정기적인 점검ㆍ보수 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방수 전무는 “매년 700억∼1000억원을 들여 각종 안전 훈련과, 낡은 시설 교체 등을 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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