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청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채용공고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작년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청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학생들이 채용공고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대학을 졸업했거나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의 절반 가량이 "대학 졸업장은 가치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취업준비생 376명과 직장인 588명 등 964명을 대상으로 '대학 졸업 진학 후회 경험'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설문 참가자의 54.5%(525명)는 '대학 졸업장의 가치가 없다'고 답했다. 

대학 졸업장이 가치가 없으면서도 대학에 진학하는 이유로는  '그나마 취업에 도움이 된다'(254명, 48.4%)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또 ▲캠퍼스에서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다(113명, 21.5%) ▲친구와 선후배들 인맥 형성(76명, 14.5%) 등의 응답이 나왔다. ▲학문적 지식을 배울 수 있다(74명, 14.1%)라고 응답한 비율는 가장 낮았다. 

'만일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33.8%가 '대학 진학 대신 전문 기술 습득을 하겠다'를 선택했다.

이외에도 ▲다시 대학을 갈 것이다(27.7%) ▲유학을 가겠다(16.9%)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13.1%) ▲창업에 도전하겠다(7.4%) 등의 답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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