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11시 15분에 방영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백화점 VIP모녀’와 땅콩회항 사건을 다룬다.
10일 밤 11시 15분에 방영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백화점 VIP모녀’와 '땅콩회항' 사건을 다룬다. ⓒSBS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10일 소위 ‘갑질’ 논란을 일으킨 일명 ‘백화점 VIP모녀’와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연말을 맞은 백화점의 지하주차장, 그 곳에서 쇼핑을 마친 고객들의 발걸음을 붙드는 ‘기막힌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차가운 주차장 바닥에 젊은 남자들이 차례로 꿇어앉더니 누군가를 향해 일제히 머리를 조아렸다. 해당 사건은 ‘백화점 VIP 모녀 사건’으로 불리며, 인터넷에서 연일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직접 만난 사건의 주인공 모녀는, 죄 없이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 것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제작진과 함께 백화점 관리실을 찾은 날도, 이들은 “백화점에서 돈을 쓰고 모욕을 당했다”며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끝내 응급실로 향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에 제작진은 단독 입수한 백화점 CCTV 영상을 방영하고, 무릎을 꿇은 당사자인 주차요원과 그 가족의 목소리도 전한다. 과연 그날, 지하 주차장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이번 방송에선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찾아온 한 남자가 건낸 USB 속 자료도 처음 공개된다. 이 저장 장치에는 일명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승무원들을 회유하는 회사 관계자들의 대화와 국토부 조사관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 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특히 내용에는 ‘어떤 이유를 대서라도, 조현아 부사장의 책임을 최소화 해야 한다’ 취지의 발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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