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정보 보좌관으로 보직 결정…4월6일 배치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 최민정(24)소위가 충무공이순신함(4400t급)에 탑승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6일열린 제11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선서를 하고있는 최민정 소위.) ⓒ뉴시스·여성신문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 최민정(24)소위가 충무공이순신함(4400t급)에 탑승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6일열린 제11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선서를 하고있는 최민정 소위.) ⓒ뉴시스·여성신문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차녀 최민정(24·사진)소위가 충무공이순신함(4400t급)에 탑승한다.

해군은 지난 6일 해군본부 인사참모부 주관으로 국방인사정보체계 프로그램을 기초로 실시된 보직 결정 추첨결과 해군 사관후보생(OCS) 117기 최민정 소위가 충무공이순신함 전투정보 보좌관으로 보직이 결정됐다고 9일 밝혔다. 

최 소위의 보직인 전투정보보좌관은 함정의 핵심인 전투정보실(CIC)에서 전투정보관, 작전관 등 부서장을 보좌하는 역할이다. 함정의 작전과 전투정보를 수집·정리해 작전관의 임무수행을 돕게 된다. 최 소위의 함정 배치는 투명성 보장을 위해 117기 동기생 대표 남녀와 기무, 헌병의 입회아래 자동전산 시스템 방식으로 결정됐다.

최 소위는 3월 13일까지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함정 승선 장교로서 동기들과 함께 초등군사반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후 4월 3일까지 직책수행을 위한 보직교육을 마치고, 오는 4월 6일 함정에 배치될 예정이다.

최 소위가 탑승할 충무공이순신함은 2003년 12월 실천 배치된 함정이다. 한국형 구축함 2차 사업(KDX-2)으로 건조된 6척의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중 1번함이다. 

한편 해군은 최 소위뿐 아니라 함께 임관한 여군 소위 13명 가운데 11명이 한국형 구축함, 군수지원함 등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2명은 재정과 정보통신 분야에서 각각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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