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중 전자담배 폭발...원인은?

담뱃값 인상 등으로 인해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충전 중인 전자담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오전 6시께 경북 경산에 사는 최 모(52)씨 집에서 충전 중이던 전자담배가 갑자기 폭발했다.

최씨는 “잠을 자던 중 폭발음이 들려 깨어보니 연기가 피어오르고 전자담배가 산산조각 나 있더라”고 밝혔다.

최씨는 전자담배를 인터넷을 통해 3만원 가량을 주고 구입했으며, 처음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던 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최씨의 전자담배는 국산 기화기와 중국산 배터리로 구성됐다. 전자담배 폭발은 배터리나 충전기 내부에 과전압이 흐르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담배를 구매하기 전 국가 통합 인증마크인 KC마크와 인증번호가 있는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