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명수배된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맨 왼쪽). 사진은 작년 3월 3일 코코엔터테인먼트-2014 인천 아시안게임 홍보지원 업무협약 체결 현장.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명수배된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맨 왼쪽). 사진은 작년 3월 3일 코코엔터테인먼트-2014 인천 아시안게임 홍보지원 업무협약 체결 현장.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제공

개그맨 전문 연예기획사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공동대표가 지명수배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5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대표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8일 김 대표가 수년간 회삿돈 수억원을 횡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이 제출한 증거자료와 계좌 내역 등을 분석 중이다.

김 대표는 작년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행방이 묘연하다.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 대표와 개그맨 김준호(38)가 공동 대표를 맡은 연예기획사다. 이국주, 김준현, 김대희, 김원효, 박지선, 김영희 등 개그맨 40여명이 소속돼 있다. 

국내 굴지의 기획사였던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 대표의 회삿돈 횡령으로 위기를 맞았다. 전 코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지난 12월 초 소속 연기자 전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회사에는 김준호를 제외하고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속 연예인 대부분은 다른 회사와 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현, 이국주 등은 지난 연말 시상식에서 김준호에 대한 지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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