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문 연예기획사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공동대표가 지명수배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5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대표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8일 김 대표가 수년간 회삿돈 수억원을 횡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이 제출한 증거자료와 계좌 내역 등을 분석 중이다.
김 대표는 작년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행방이 묘연하다.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 대표와 개그맨 김준호(38)가 공동 대표를 맡은 연예기획사다. 이국주, 김준현, 김대희, 김원효, 박지선, 김영희 등 개그맨 40여명이 소속돼 있다.
국내 굴지의 기획사였던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 대표의 회삿돈 횡령으로 위기를 맞았다. 전 코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지난 12월 초 소속 연기자 전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회사에는 김준호를 제외하고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속 연예인 대부분은 다른 회사와 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현, 이국주 등은 지난 연말 시상식에서 김준호에 대한 지지를 밝히기도 했다.
최은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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