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자책 체험 공간 시범 운영
향후 1년간 체험 공간 7개소에 전자책 1만여 권 배포 추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7곳의 전자책 체험공간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홍대 인근 ‘위즈덤하우스-빨간책방’에 조성된 전자책 체험 공간. ⓒ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7곳의 전자책 체험공간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홍대 인근 ‘위즈덤하우스-빨간책방’에 조성된 전자책 체험 공간. ⓒ문체부 제공

앞으로 출판사가 운영하는 북까페에서 전자책을 무료로 볼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 이하 진흥원)은 7곳의 전자책 체험공간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전자책 체험 공간은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지역의 출판사 운영 북카페△후마니타스(책다방) △위즈덤하우스(빨간 책방) △자음과 모음(자음과 모음)과 전자책 이용 기회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지역의 공공도서관과 공립학교(정선교육도서관·충주시립도서관·울릉고등학교·해남 제일고등학교)에 조성된다. 문체부는 이들 7개소에 120대의 전용 단말기와 5300여 권의 전자책을 배포하고, 2016년 상반기까지 총 1만여 권의 책을 전자책 체험공간에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공간에는 진흥원 선정 '이달의 읽을 만한 책'을 포함한 양질의 전자책을 담은 전자잉크 기반 전용 단말기가 배치되며 방문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그간 지역 특성상 전자책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학교와 도서관 등에서는 전자책을 활용한 독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울릉고와 해남제일중의 교사와 정선교육도서관의 사서들이 전용 단말기에 담길 전자책 선정 과정에 참여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자책 비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자책을 읽지 않는 주 이유로 ‘이용 경험 부족’과 ‘가독성 미흡’이 지적되어 왔음에 착안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체험 공간 이용객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전자출판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활용하고,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전국적인 전자책 보급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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