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4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BNP Paribas Showdown 경기 중인 세리나 윌리엄스 선수 ⓒWikimedia Commons
작년 3월 4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BNP Paribas Showdown 경기 중인 세리나 윌리엄스 선수 ⓒWikimedia Commons

'테니스 여왕' 세리나 윌리엄스(33·미국)가 2014년 여성 스포츠의 대표 스타로 선정됐다. 

세계스포츠기자연맹(AIPS)은 31일(한국시간) '2014년 올해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전 세계 91개국 스포츠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US오픈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윌리엄스에게 돌아갔다. 윌리엄스는 843표(21.43%)를 얻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9월 US오픈 단식 우승 등 활약을 펼치며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는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2012년부터 3년 연속 뽑히기도 했다. 

이어 올해의 여자 선수 2, 3위는 바이애슬론 선수 다르야 돔라체바(벨라루스·483표·12.28%), 크로스컨트리 선수 마리트 비에르옌(노르웨이·473표·12.03%)가 뽑혔다. 

올해의 남자 선수는 독일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로 선정됐다. 노이어는 601표(14.8%)를 얻었다.

2위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537표·13.26%), 3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518표·12.79%)다. 

올해의 팀에는 브라질월드컵 우승국 독일(1562표·39.36%)이 선정됐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489표·12.55%)와 스위스 테니스국가대표팀(310표·7.81%)이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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