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주원료 함량 같은데…PB상품 최대 50% 저렴”
“제조사·주원료 함량 같은데…PB상품 최대 50% 저렴”
  •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8.01.10 11:03
  • 수정 2018-01-10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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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12개 제품 가격 비교

 

대형마트 PB제품과 NB제품 가격 차이 ⓒ한국소비자원
대형마트 PB제품과 NB제품 가격 차이 ⓒ한국소비자원

같은 제조사가 만들고 주원료 함량이 같은 제품이어도 대형마트 자체상표(PB) 제품이 제조업체상표(NB) 제품보다 최대 5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제조사와 주원료 함량이 같은 12개 PB제품이 NB제품보다 평균 23.6%, 최대 50% 저렴했다고 29일 밝혔다.

실제로 종근당건강의 ‘6년근 홍삼정’은 10g당 8250원이었지만, 종근당건강이 생산한 이마트 PB상품인 ‘이마트 6년근 홍삼정’은 10g당 4125원으로 50% 가량 저렴하다. 두 제품의 용량은 240g으로 주재료인 진세노사이드 함량(5.7mg)과 고형분 함량(65%)이 같았다.  

제조사가 같고, 주원료 함량은 비슷한 20개 PB제품 역시 NB제품보다 가격이 평균 28.5% 낮았고 최대 60.2% 싼 품목도 있었다.

삼육우유의 ‘검은콩 두유’는 100mL당 435원이었지만, 삼육두유가 제조한 이마트의 PB제품 ‘검은콩 참깨두유’는 100mL당 173원이었다. 두 제품은 성분에 사실상 큰 차이가 없는데도 가격 차이가 60%나 났다.

이 같은 가격차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대형마트 측은 대량구매와 중간 유통과정의 생략에 따른 물류비 절감으로 PB제품의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해 이 같은 가격차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체도 NB제품의 정상가격은 PB제품보다 비싸지만, 할인이나 판촉(예: 1+1행사, 덤 증정) 등 행사가격을 감안하면 더 싼 경우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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