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 중인 러시아 피겨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뉴시스·여성신문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 중인 러시아 피겨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뉴시스·여성신문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유럽선수권에 불참한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연맹은 2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 2015 유럽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러시아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소트니코바의 이름은 명단에 없었다. 

알렉산더 고르시코프 연맹 회장은 "자국 선수권대회 결과에 따라 (대표팀 명단을) 구성했고 올림픽 챔피언인 소트니코바는 교체 선수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트니코바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와 2014-2015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등 주요 국제대회에도 불참했다. 이번 유럽선수권대회 엔트리가 결정된 러시아선수권대회에는 발목 부상을 이유로 나가지 않았다.

앞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는 판정 논란 속에 한국의 김연아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26일 러시아 주간지 ‘아르구멘티 이 팍티’는 "한국인들은 쓰레기같이 지저분한 댓글로 내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어지럽힌다"는 소트니코바의 발언을 보도했다. 소트니코바는 이어 “이들은 나를 비난하지만 난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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