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체조연맹(FIG)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한 손연재 선수. ⓒ국제체조연맹 홈페이지(http://www.fig-gymnastics.com) 캡쳐
국제체조연맹(FIG)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한 손연재 선수. ⓒ국제체조연맹 홈페이지(http://www.fig-gymnastics.com) 캡쳐

'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20·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홈페이지(www.fig-gymnastics.com) 메인 화면에 등장했다. FIG는 손연재 선수가 올해 주요 세계 대회에서 거둔 결실도 하나하나 소개했다. 

24일 FIG는 올해 세계 체조계를 빛낸 선수들의 사진으로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꾸몄다. 손연재 선수의 리본 체조 연기 사진도 이 중 하나다. 

FIG는 "2014년은 체조계에 굉장한 한 해였다"며 2014년 체조계 주요 뉴스와 세계 정상급 체조 선수들의 성과를 계절별로 정리해 발표했다. 손연재 선수는 해당 기사에서 가장 비중있게 다뤄진 선수다.

4월의 주요 뉴스로 FIG는 "한국의 손연재는 리스본 월드컵에서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휩쓸면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를 새로 썼다"며 "그는 월드컵 대회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딴 최초의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고 소개했다. 

손연재 선수는 9월 뉴스에도 등장했다. FIG는 그의 9월 터키 이즈미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후프 동메달을 두고 "리듬체조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최초의 한국인이 되면서 다시 한번 조국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FIG는 "손연재는 세계선수권에서의 기세를 타고 홈 관중의 열띤 응원 속에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우승을 이뤘다"며 그의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언급했다. 

앞서 손연재 선수는 올 한해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을 빛낸 여성 체육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4일 '2014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최고상인 윤곡상 수상에 이어, 지난 22일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대상의 영예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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