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을 품은 식물 이야기

오랫동안 환경과 생태 관련 기자로 일해오거나 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중독 사고를 목격하고 임상을 연구해온 저자들이 한국의 독초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사진과 설명을 덧붙여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김원학 외/ 문학동네/ 2만4000원

 

염불처럼 서러워서

‘만다라’의 작가로 유명한 저자는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사라진다’고 말한다. 친일파 후손이 가득한 이 시대는 누군가에겐 행복시대지만, 누군가에겐 참혹시대다. 시대가 가르치지 않은 역사, 그래서 기억 못하는 역사 이야기를 담았다.

김성동/ 작은숲/ 1만7000원

 

거장신화

오늘날 클래식 음악의 위기의 원인을 ‘마에스트로 현상’, 즉 지휘자에 대한 숭배에서 찾는다. 하지만 지휘자에 대한 반감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역사적인 지휘자들의 올바른 평가와 클래식 발전을 위한 비판이다.

노먼 레브레히트/ 펜타그램/ 2만8000원

 

10대와 통하는 독립운동가 이야기

독립운동사 연구가이며 전 독립기념관장인 저자는 청소년이 알아야 할 독립운동가 19명을 선정해 독립운동의 정신과 역사를 알려준다. 때로는 좌절하기도 했지만 결국 빛나는 성취를 이뤄온 독립운동가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김삼웅/ 철수와영희/ 1만3000원

 

왜 다시 정직인가

2014년 대한민국은 참담한 사건·사고를 겪으며 빠르게 좌초 중이다. 모양과 형태는 다르지만 사건들에서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그것은 바로 이기심을 불러낸 참사라는 사실. 저자는 그 해답을 ‘정직’에서 찾는다.

베른하르트 부엡/ 뜨인돌/ 1만2000원

 

하루쯤 성당여행

아름답고 오래된 국내 성당 35곳을 글과 사진으로 담았다. 각 성당이 품은 순교 이야기와 한국 천주교 역사 200년의 슬픔과 아픔, 위안과 공감을 주는 사연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성당 주변 여행지 등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싣고 있다.

김용순 외/ 디스커버리미디어/ 1만6000원

 

암흑향

한국 현대시에서 미적 전위의 최전선이라 평가받는 조연호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199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은 독보적인 시 세계를 확립해왔다. 낯설고 새로운 문법으로 기묘하지만 아름다운 문체를 만들어낸다.

조연호/ 민음사/ 9000원

 

여권의 옹호

18세기 후반 유럽, 계몽주의와 낭만주의 영향으로 자유와 평등에 대한 욕구가 높았음에도 여성은 여전히 남성의 부속물로 간주됐다. 이 책은 남녀에게 똑같은 자유와 의무를 부과해야 도덕적인 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연암서가/ 3만원

 

내성적인 아이

부모가 아이의 내향성을 편견 없이 바라보고, 단단하고 중심 있는 사람으로 키워내는 조언을 담고 있다. 아이의 내성적인 성격, 즉 혼자 놀기 좋아하는 성향, 낯가림 등이 절대 나쁜 것이 아님을 알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조무아 외/ 팜파스/ 1만3000원

 

암이래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2013년 12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10만 명당 암 발병 수가 435.1명으로 1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책은 암 환자는 물론, 암 환자 가족들이 알아야 할 정보와 저자의 애틋한 마음을 담았다.

주정미/ 팬덤북스/ 1만2000원

 

질병과 죽음에 맞선 50인의 의학 멘토

갈렌, 히포크라테스, 아비센나와 같은 의학자들에 의해 오늘날 우리의 건강과 질병을 다스리게 됐다. 20세기 외과 의사들이 이룬 성과는 훗날 심장 수술의 시대가 열리게 한다. 50인의 의학자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전 앨드리지/ 책숲/ 1만2000원

 

‘유사 암’으로 요절하는 사람, ‘진짜 암’이어도 장수하는 사람

암은 아무리 조기 발견해도 죽는 사람이 있고, ‘남은 수명이 3개월’이라고 선고 받았는데도 3~4년 건강하게 사는 사람이 있다. 저자는 다른 장기에 전이해 언젠가 죽음에 이르는 ‘진짜 암’, 무해한 ‘유사 암’을 분리해 주장한다.

곤도 마코토/ 푸르름/ 1만3000원

 

암 억제 식품사전

의학, 약학 및 농학, 식품영약학 전문가 43인이 참여한 항암 프로젝트 ‘암 억제 식품사전’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항암 식품 50가지’를 선별했다. 각 식품의 항암 성분과 영양소, 섭취 요량과 레시피를 소개한다.

니시노 호요쿠/ 전나무숲/ 1만8000원

 

우리 안의 식민사관

자라나는 세대에게 어느 관점에서 가르쳐야 할까. 광복 70여 년이 지난 지금 각 학교 현장에서는 고조선은 신화이며, 한사군은 한반도에 설치됐다고 가르친다. 책은 조선총독부 관점, 다른 말로 식민사관 관점의 역사에 대해 일갈한다.

이덕일/ 만권당/ 1만8000원

 

간첩의 탄생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의 탈북자 유우성씨의 이야기다. 북쪽에서 내려온 평범한 젊은이가 알고 보니 간첩이었다는 ‘엉터리 발표’보다 국정원과 검찰이 죄 없는 사람을 간첩으로 몰았다는 게 이 사건의 핵심이다.

문영심/ 시사인북/ 1만5000원

 

메난드로스 희극

이 책은 고대 그리스의 신희극 작가 메난드로스의 작품 중 비교적 온전하게 현존하는 그리스 신희극 4편을 수록하고 있다. 고독과 우울, 대인기피증 등 현대사회의 전유물로 생각되는 인간의 문제들이 다뤄져 있어 놀랍다.

메난드로스/ 숲/ 1만8000원

 

못 파는 광고는 쓰레기다

현대 광고사의 선구자로 불리는 홉킨스의 자서전 ‘나의 광고 인생’과 ‘과학적인 광고’의 합본이다. 그는 뛰어난 카피라이터이며 당대를 대표하는 전략가였다. 그가 제시한 ‘광고의 원칙’은 여전히 큰 의미를 갖는다.

클라우드 C 홉킨스/ 인포머셜마케팅연구소/ 1만4800원

 

10대와 통하는 청소년 인권학교

1999년 창립된 인권실천시민연대가 청소년들에게 ‘인권의 밑그림’을 그리게 해주기 위해 기획한 ‘청소년 인권학교’의 강의와 질의응답을 담았다. 인권과 내 삶이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 인권이란 무엇인지 쉽게 알려준다.

홍세화 외/ 철수와영희/ 1만3000원

 

나는 왜 거절을 못 하는가

수락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와 그 심리, 삶에서 거절이 갖는 의미, 효과적으로 거절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른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느라 실속 없는 사람들을 위한 거절의 기술이 흥미롭다.

마리자 만레사/ 아비요/ 1만3000원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어린이·청소년책 작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의 삶을 담았다. 그녀만의 독특한 글쓰기 방식, 어린이문학에 대한 지향과 고민은 책을 쓰고 만드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우르줄라 피르커/ 여유당/ 1만원

 

성경 읽는 법

흔히 성경을 가리켜 세계 최대의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그런데 성경은 왜 완독하기가 힘든 것일까. 이 책은 성경 읽기에 실패한 독자들을 위한 입문서다. 도쿄대 등에서 오랫동안 성경에 대해 강의해온 저자의 경험과 제안이 담겼다.

오누키 다카시/ 따비/ 1만2000원

 

내 무의식의 방

꿈은 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거울로 내 문제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드러난다. 저자는 10년간 쓴 자신의 꿈 일기를 포함해 우리 실정에 맞는 다양한 꿈 사례로 독자들이 꿈 분석을 경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김서영/ 책세상/ 1만5000원

 

채식하는 사자 리틀타이크

1940~50년대 미국 워싱턴주 히든밸리라는 목장에서 살았던 사자 리틀타이크는 종의 본능을 거부하고 채식만 했다. 인간은 물론 목장의 모든 동물들과 친구로 지내며 평화로운 삶을 산 채식 사자의 9년간의 삶이 기록돼 있다.

조지 웨스트보 외/ 책공장더불어/ 9500원

 

어느 엄마가 수학을 두려워하랴

달라진 초등수학에 당황하던 부모라면 주목하자. 수학에 자신 없어 하던 부모들은 아이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스스로도 수학을 즐기게 된다. 이 책을 읽는 것은 당당한 부모로 아이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다.

롭 이스터웨이 외/ 명성왕은 자유다/ 1만5000원

 

짱뚱이의 사계절

‘짱뚱이 시리즈’는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생태 도서로 불리며 환경부 선정 우수 도서 등을 수상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짱뚱이의 매력과 자연의 향기가 가득 담긴 책이다.

오진희/ 파랑새/ 9500원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