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쌍용자동차 해직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취지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효리 트위터(@frog799) 캡쳐
가수 이효리가 쌍용자동차 해직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취지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효리 트위터(@frog799) 캡쳐

가수 이효리가 쌍용자동차의 신차 '티볼리'의 판매를 응원했다.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해고된 쌍용차 직원들이 다시 복직되기를 바란다는 이유다. 

이효리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티볼리’ 광고 모델로 쌍용차 해직자를 제안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리트윗했다. 

이어 이효리는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 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앞에서 비키니입고 춤이라도 추고싶다"는 글을 남겼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가 "소녀시대랑 걸스데이도 동참하면 좋겠다"고 덧붙이자 이효리는 "효과는 그게 더 좋겠네요"라고 답했다. 또 이효리는 "티볼리 광고에 출연하는 건 어떻겠냐"는 질문에 "써주기만 한다면 무료로라도 좋다"는 답변을 남겼다. 

한편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김정욱 사무국장과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은 13일부터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 등을 요구하며 쌍용차 평택공장 굴뚝에 올라 농성 중이다. 지난달 13일 대법원은 원심을 뒤집고 쌍용차 노동자 해고가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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