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남는 시간 70% 넘게 TV 시청
10~20대의 여가 활동은 인터넷·SNS 활동

 

삼성전자가 22일 삼성 스마트TV의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인기에 힘입어 SK플래닛과 함께 호핀(hoppin)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뉴시스
삼성전자가 22일 삼성 스마트TV의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인기에 힘입어 SK플래닛과 함께 호핀(hoppin)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뉴시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여가 활동은 TV 시청으로 나타났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박광무)이 발표한 2014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6시간, 휴일 5.8시간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조사 대비 0.3시간, 0.7시간 늘어난 수치다. 

여가활동은 TV 시청(51.4%)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11.5%), 산책(4.5%), 게임(4.0%) 순으로 나타났다. TV 시청은 여성(56.1%)이 남성(46.5%)보다 많았다.

나이가 많을수록 더 많이 TV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TV를 여가 활동으로 꼽은 이들은 70세 이상이 73.3%로 가장 높았고 60대(72.3%), 50대(64.1%), 40대(59.3%), 30대(51.4%) 순이었다. 15∼19세와 20대가 가장 많이 하는 여가 활동은 인터넷·SNS 활동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휴가 일수는 6.0일로 2012년 5.1일에 비해 0.9일 증가했고,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7.2시간으로 2012년 49.1시간에 비해 1.9시간 감소했다. 

여가 비용은 월 평균 13만원으로 2012년 12만5000원에 비해 5000원 정도 늘었지만 여가 활동이 크게 늘었던 2010년 16만8000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조사는 정부가 2년 마다 시행하며 전국 17만 시도, 만 15세 이상 성인남녀 1만 명을 대상으로 직접방문면접조사를 통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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