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돗토리, 대만, 캐나다서 여행 즐기기

연예인들의 리얼한 ‘가족예능’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 시작한 이래 그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다. TV 속에 그려지는 아빠와 아이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보고 있으면, 그 곳이 어딘지 궁금해진다. 아이들의 겨울방학 기간에 떠나기 적합한 가족여행지 ‘TV 속 그 곳’을 모아봤다.

 

캐나다 ‘레이크루이스’ ⓒ뉴시스·여성신문
캐나다 ‘레이크루이스’ ⓒ뉴시스·여성신문

 

친구 같은 사이라면? 일본 ‘돗토리’에서 함께 체험을

 

‘돗토리’는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여행지이지만, 모래언덕, 바다온천, 만화 속 요괴 마을 등 체험거리가 가득한 지역으로 현지인들에게는 아주 인기 있는 지역이다. 

특히 동서로 끝없이 펼쳐진 일본의 사막인 ‘사구’의 모습은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돗토리현 출신 만화가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마을인 ‘미즈키 시게루 로드’는 귀여운 요괴 동상을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만화 속 요괴마을을 걷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 코난의 발자취를 따라 둘러볼 수 있는 ‘코난 박물관’ 역시 돗토리 출신의 유명 만화가 아오야마 고쇼의 ‘명탐정 코난’을 주제로 한 박물관으로 아빠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추억을 선물한다.일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가이케 온천’은 흰 모래와 푸른 소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이 인상적이다.

 

호기심 많다면? ‘대만’ 전통과 문화 맛보기

 

tvN의 ‘꽃보다 할배’, MBC  ‘아빠! 어디가?’ 방영 이후 한국인들의 인기 자유여행지역으로 자리잡은 ‘대만’. 김성주-김민율 부자가 방문해 사이 좋게 셀카를 찍은 ‘일월담’은 대만 최대 담수호로, 케이블카를 타고 구족문화촌으로 넘어가면 대만 소수민족의 전통과 문화까지 즐길 수 있다.

많은 사람의 소원을 담은 향으로 인해 검게 그을린, 황금으로 빛나는 기둥이 있는 ‘용산사’는 대만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사원으로, 가족의 건강 기원과 운을 점쳐볼 수 있다.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빌딩 101타워는 대만에 왔다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다. 특히 89층 전망대에서 대만 전경을 내려다보면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캐나다’에서 낭만 즐기기

 

겨울의 캐나다는 다양한 액티비티와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평소 스마트폰에만 빠져있는 아이에게 선사하는 로키 밤하늘의 별 감상은 돈으로는 환산할 수도 없는 값진 추억이 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다크스카이 보존 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는 ‘재스퍼 국립공원’의 ‘애써배스카 빙하’ 위로 선명하게 등장하는 은하수 또한 흔히 접할 수 없는 광경으로 한동안 깊은 여운을 남긴다.

또한 일본의 유명한 피아니스트 유키구라모토가 방문했다가 그 아름다움에 반해서 만든 음악이자 호수 ‘레이크루이스’. 이 곳에서는 얼음 조각 축제, 트래킹, 썰매 마차투어 등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호숫가를 가볍게 걷거나 근처 페어몬트 샤또 레이크루이스 호텔에서 여유롭게 차 한잔을 마시는 것도 낭만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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