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안전 문제로 휴관에 들어간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공지사항. ⓒ롯데시네마, 롯데 아쿠아리움 홈페이지 캡쳐
16일부터 안전 문제로 휴관에 들어간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공지사항. ⓒ롯데시네마, 롯데 아쿠아리움 홈페이지 캡쳐

최근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제2롯데월드 내 수족관과 영화관이 17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16일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은 각각 홈페이지에 휴관 공지를 띄웠다. 

해당 업장은 휴관 기간 동안 서울시 및 외부 전문기관의 정밀 안전 진단을 받게 된다. 서울시가 해당 업장의 안전성 점검을 위해 내린 사용중단 처분에 따른 조처다. 

롯데 측은 아쿠아리움 회원권 구매 고객 및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영화 예매 고객에게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롯데 측은 "예매 정보에 기재된 연락처를 이용해 관람 일자에 따라 순차적으로 안내"하며 "고객 불편 사항은 최선을 다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롯데월드는 임시 개장 두 달여 만에 바닥 균열, 아쿠아리움 균열 누수, 영화관 진동에 이어 공사장 인부 사망사건까지 발생하며 안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및 롯데시네마 전체 사용제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연장 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 정밀 조사를 거쳐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해당 장소는 사용 금지된다. 

이에 대해 롯데월드몰 관련 계열사 대표들은 17일 제2롯데월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롯데 측은 입점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할 대안도 모색할 계획이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철저한 사후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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