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오른쪽)이 암으로 당분간 음악 활동을 중단한다. ⓒ봄여름가을겨울 엔터테인먼트
2인조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오른쪽)이 암으로 당분간 음악 활동을 중단한다. ⓒ봄여름가을겨울 엔터테인먼트

2인조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전태관이 암 재발로 당분간 음악 활동을 중단한다. 

15일 봄여름가을겨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태관은 최근 어깨로 암세포가 전이돼 당분간 음악 활동을 접고 치료에 전념한다. 당분간 봄여름가을겨울은 다른 멤버 김종진이 홀로 이끈다. 

전태관은 2년 전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암이 어깨로 전이됐다. 그는 치료에 전념하는 한편 소속사의 경영 업무를 맡아 동료와 후배 뮤지션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전태관은 방송 활동을 통해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소속사는 밝혔다. 

전태관은 "그동안 음악을 통해 함께 울고 웃어준 동료들, 봄여름가을겨울을 믿고 사랑해주신 음악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했다.

1986년부터 전태관과 음악 활동을 함께 한 김종진은 "전태관이 어깨가 완치돼 연주자로 복귀할 때까지 음악 활동을 제게 부탁했다"면서 "28년간 우리 곁에서 감동의 소리를 전한 명연주자인 전태관의 복귀를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 김종진·전태관·유재하·장기호가 김현식과 함께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을 결성하며 등장했다. 1988년 김종진와 전태관은 ‘봄여름가을겨울’ 듀오를 결성했고 곡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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