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5년만에 사흘간 내리 강력한 폭풍우가 쏟아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위험 수위가 올라가고 있다. 

12일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서부 태평양 연안에 폭풍으로 사흘간 400밀리리터 가까운 폭우가 내렸다. 이번 폭우로 정전 사태와 교통 마비 등 홍수 피해가 속출했으며 항공기 결항도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일대에선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LA 카운티 지역에서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으며, 산악지대 주민들에겐 전날 밤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번 열대성 폭우는 이날 오후까지 계속되다가 차츰 수그러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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