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367명 대상 ‘일·가정 병행 시 가장 어려운 부분’ 조사 결과

 

여성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일·가장 양립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장시간 근로를 꼽았다. ⓒtvN 제공
여성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일·가장 양립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장시간 근로를 꼽았다. ⓒtvN 제공

직장인 중 절반 가량이 ‘장시간 근로’를 일과 가정 병행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10명 6명은 근로시간이 길어질수록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이 20대 이상 성인 1,367명을 대상으로 ‘일과 가정생활 병행 시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물어본 결과 50.7%가 ‘긴 근무시간’을 1위로 꼽았다. 

‘생활비에 빠듯한 급여’(24.6%), ‘과도한 업무량’(15.0%), ‘잦은 출장 및 회식’(7.1%), △5위 ‘공감 못하는 동료’(2.6%)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56.6%가  ‘긴 근무시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해 45.0%인 남성보다 많았다. 남성은 ‘생활비에 빠듯한 급여’를 1위로 꼽았다. 

한편, ‘결혼 후 직장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출산휴가, 장려금, 자율 출근제 등의 ‘복지수준’이 52.6%의 높은 수치로 결혼 후 달라지는 직장선택 기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기혼자(44.5%)보다 미혼자(58.3%)가 ‘복지수준’에 더 많이 꼽았고, 기혼자(29.2%)는 ‘연봉’에 대한 선호도가 미혼자(21.8%)보다 높았다. 

결혼 후 직장선택 기준으로 ‘복지수준’을 꼽은 응답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 응답자 비율이 60.8%로, 남성 37.8%보다 더 높았다. ‘근무시간’이라고 응답한 여성도 24.2%로 12.1%인 남성보다 2배 가량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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