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으로 수입한 프로폴리스를 식품 원료로 사용한 업체가 적발됐다. 프로폴리스는 벌이 자신의 집을 지키려고 벌집 주변의 나무와 꽃봉오리에서 모은 수지성 물질에 자신의 타액과 효소 등을 섞어 만든 혼합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료용으로 수입한 프로폴리스 원괴를 식품의 원료로 사용한 식품제조가공업체 (주)바이오프로텍(전남 곡성군 소재)의 제품(사진)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수대상은 유통기한이 '2015년 10월 4일까지'로 표시된 '프로폴리스퀸', '옹기프로폴리스' 전 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회수대상 제품에 대해 관할지자체인 전남 곡성군으로 하여금 해당 업체를 통해 회수토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부적합 식품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 및 '식품안전 파수꾼' 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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