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곰, 사막여우, 원숭이등 작고 희귀한 동물 많아
동물별로 사육사 있어 안심할 수 있어

 

전남 광양에 위치한 ‘광양 동물나라 쥬키’는 실내에서 많은 동물을 직접 만지고 함께 놀 수 있는 ‘실내 체험형 동물원’과 같은 곳이다. 필자의 아이는 이곳에서 닥터피쉬, 토끼, 앵무새 등을 만지며 놀았다. ⓒ유자형씨 제공
전남 광양에 위치한 ‘광양 동물나라 쥬키’는 실내에서 많은 동물을 직접 만지고 함께 놀 수 있는 ‘실내 체험형 동물원’과 같은 곳이다. 필자의 아이는 이곳에서 닥터피쉬, 토끼, 앵무새 등을 만지며 놀았다. ⓒ유자형씨 제공

동네에 동물원 콘셉트의 키즈카페가 생겼다 해서 아이들과 방문했다. 전남 광양에 위치한 ‘광양 동물나라 쥬키’는 실내에서 많은 동물을 직접 만지고 함께 놀 수 있는 ‘실내 체험형 동물원’과 같은 곳이다. 

3층에는 매표소가 있고, 4층에는 각종 공연시설, 휴게시설, 놀이시설이 있다. 5층에는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들어가는 매표소부터 앵무새가 있어 아이가 참 좋아했다. 무엇보다도 동물이 꽤 많아서 놀랐다. 아기곰, 사막여우, 원숭이, 도마뱀 등 작고 희귀한 동물이 아이들에게는 색다르게 다가왔다. 동물별로 담당 사육사가 있어 동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었다. 직접 만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평소 필자의 아이는 겁이 많아 동물을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재밌게 잘 놀아서 의외였다. 

동물원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은 한 공간 안에서 엄마와 아이가 쉬면서 놀 수 있다는 점이다. 엄마와 아기를 위한 수유실, 야외 테라스가 있어 가능하다. 광양만에 들어선 쥬키는 야외 테라스에서 광양만과 이순신대교가 한눈에 보여 답답한 마음에 여유를 가져다준다. 

아무래도 에버랜드 사파리는 넓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키즈 동물원은 이 부분에 있어 염려 하지 않아도 된다. 규모가 크다 보니 유치원 현장학습으로도 적합한 듯 보였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추가 금액이다. 기본 시간(평일 3시간·주말 2시간)이 지나면 10분이 추가될 때마다 영수증당 1000원씩 받는데, 비싸다고 생각했다. 이 부분만 부담이 안 가는 가격으로 조정된다면 좋을 듯하다. 동물원 키즈카페는 겨울철 나들이로 좋을 듯싶다. 아이는 물론 보호자로 온 가족까지 동심으로 돌아가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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