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도원을 생각하며’ ⓒ전명자
‘몽유도원을 생각하며’ ⓒ전명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앤갤러리(관장 임경희)에서 진행 중인 전명자 개인전이 12월 23일까지 연장 전시된다.

전명자 화백은 홍익대 미술대학과 프랑스에서 공부했고, 1995년 서울여대 교수직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파리 화단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수년간 ‘오로라를 넘어서’와 ‘자연의 하모니’를 주제로 작업해오고 있다.

 

‘오로라의 향연’ ⓒ전명자
‘오로라의 향연’ ⓒ전명자

‘오로라를 넘어서’ 시리즈는 화면 대부분이 푸른빛을 띠고 있는데, 작가가 1995년 아이슬란드에서 본 오로라에 매료되어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자연의 하모니’ 시리즈는 꽃과 나무, 하늘, 그와 어우러진 집, 사이사이의 사람들, 선율이 흘러나오는 듯한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 삶의 이야기를 여유롭고 서정적으로 담고 있다. 이는 화백의 시각적 잔잔함과 감상자의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차분함을 내포하고 있는 작품세계다.

앤갤러리 측은 “당초 12월 2일까지 계획돼 있었으나, 성원과 관심에 힘입어 연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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