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 ⓒ뉴시스·여성신문
진중권 교수 ⓒ뉴시스·여성신문

 

진중권 교수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보직 사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진 교수는 10일 트위터를 통해 “조현아 그분이 사퇴하든 말든 관심 없고, 핵심은 승무원과 사무장이 이번 일로 불이익을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벼운 질책이나 수정의 권고로 그쳤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땅콩이 봉지 안에 들어 있든, 접시 위에 담겨 있든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항공사의 부사장이라는 이가 규정을 무시하고, 승객들 전체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땅콩이 봉지 안에 있느냐 밖에 있느냐를 가지고 그렇게 난리를 치신 분이라면, 자기가 저지른 엄청난 규정위반에 대한 대가가 어때야 할지도 아셔야 한다”며 “기장은 그냥 이륙을 했어야 하고, 특정 승객이 땅콩 껍데기와 관련하여 과도할 정도로 요란한 컴플레인을 하신다면, 그냥 내리시라고 문을 열어드렸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그 어떤 인사상의 불이익도 가지 않도록 사회가 감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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